2016년 12월 5일 서울에 있는 탈북청소년들을 가르치는 <우리들학교> 채플을 인도하고 왔습니다.
모두들 세달만에 다시 만나는 반가운 얼굴이었습니다. 이 학교는 탈북과정에서 학업시기를 놓쳐버린 청소년과 이미 청년이된 학생들을 맞춤형으로 가르치는 전일제 학교입니다.
이 학생들 가운데는 탈북여성들이 중국에서 결혼하여 출생한 자녀들도 있습니다. 이 지체들은 아직도 한국어를 듣지못해서 설교시간에 통역을 세웠습니다.
3만이 넘는 탈북자 시대이지만 많은 탈북자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지못하고 부적응자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이주노동자 보다 더 열악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학교” 설립자 윤동주 교장선생님은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는 최고의 대안은 “빵대신 지식(교육)” 이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연령층이 다양하지만 모두가 표정이 밝고 환합니다.
압록강의 국경의 철조망을 넘고, 중국과 태국 등지에서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사선을 통과한 얼굴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는 학교를 마치고 밤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에게 매달 송금을 해줘야하기 때문입니다.
또 30여명의 헌신적인 선생님들에게 깊이 감사합니다.
당신들은 통일을 위해서 보이지않는 이 곳에서 이렇게 헌신을 하고 계시는군요! 한 아이 한 아이를 눈높이에 맞춰가르치고….교사의 절반은 사례없이 섬기시고, 절반은 적은 사례로 헌신하고 계십니다. 또 식당을 섬길 스텝이 없어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치시다가 주방으로 내려가셔서 밥을 짓기도 하시는 귀한 선생님들……
아! 이곳에는 이미 통일이 이뤄졌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서로 사랑하고, 서로 이해하고 용납해야하는지…. 또 얼마나 더 기다려줘야하는지….
서로에 대한 불신과 미움을 어떻게 이겨야하는지를
이곳에 계신 선생님과 아이들 가운데서 이미 통일의 맛을 볼수 있습니다.
*이 글과 사진은 이 학교의 허락을 구하여서 올립니다.
<채플 설교 내용>
1. 본문: 출3:1-10
2. 제목: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3. 주요내용:
모세는 한때는 애굽의 왕자로 권세와 영광을 누리던 사람이었지만…..지금은 잊혀진 사람입니다. 광야에서 40년이 지나면서 누구도 그의 이름 “모세”를 불러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서….<세상에서 자신의 존재가 잊혀진다는 것>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 경험을 해보셨나요?
40년이 지나도 자신의 소유가 없이 “처갓집 장인 이드로의 양”을 치는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모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