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선교회 정기 예배를 다녀와서

어제 낮에는 ‘과천시청 선교회’ 채플을 섬기고 왔습니다.

모두가 오랜만에 뵙는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지체들은 매주 수요일 점심 시간에 모여서 함께 말씀의 교제를 나누고 과천시와 시청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목회자는 한달에 한번씩 예배를 인도하고 지체들과 교제를 합니다. <이단 신천지> 본부가 과천시청으로부터 불과 몇 백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어제는 열왕기상18장 가운데 ‘오바댜’를 중심으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성경은 오바댜를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 역사상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 보다 더 악한 일을 행한 아합왕’의 총애를 받는 최측근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악의 축인 아합왕>과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오바댜>…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입니다.

열왕기에서 오바댜는 엘리야 선지자의 그늘에 가려서 잘 드러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에는 그를 <지극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고 평가를 하고 있으니, 오바댜의 삶과 사역이 결코 엘리야 못지않게 주님 보시기에 귀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특히 이세벨이 아합과 결혼을 하면서 사마리아는 바알과 아세라 숭배의 본거지가 되며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하려고 합니다. 바로 이때 오바댜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신분을 이용하여서 여호와의 선지자 100명을 50명씩 나누어서 동굴에 숨기고 음식을 공급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목숨을 거는 일입니다.

그는 자신의 사회적 신분을 어두운 시대에 비루하게 권력자에게 붙어서 자기 영달을 위한 삶이 아니라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사용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엘리야 처럼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서 아합을 향하여 담대하게 선포하는 사역도 필요하지만…..오바댜 처럼 은밀하게 당신의 계시를 맡은 종들을 보존하는 위험한 일을 수종드는 종들도 필요합니다. 어느 사역이 더 중요한가 보다는 두 사역이 모두 주님의 나라에 소중한 사역입니다.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입니다. 주일 예배를 통하여 하늘의 은혜와 신령한 자원을 공급을 받고, 또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사역의 무기를 준비하여서 이 세상으로 한주간 파송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한주간의 삶은 주님께서 세상으로 보내신 자신의 자리에서 치열한 영적 참호전 같은 삶을 살아야 할것입니다. 이 일은 우리 혼자서, 우리 스스로 할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을 의지하고, 말씀이 인도하는대로….또 동역자들과 더불어서 함께 가는 길입니다.

과천시 선교회